구강유산균, 입 냄새 줄이고 삶의 질도 높인다
oraCMU 함유 정제 8주 섭취
대조군보다 구취 감소율 크고
구강 건강 관련 삶의 질 향상
[국민일보] 2021.02.02
구강 유산균이 스스로 느끼는 입냄새 감소와 함께 구강 건강 관련 삶의 질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원대 간호학과 김명숙 교수팀이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과 공동으로 20세 이상 대학생 92명을 무작위 선별, 이중맹검, 위약대조로 설계해 2018년 3~12월 연구를 진행했다.
구강 유산균 ‘웨이셀라 사이베리아 CMU(oraCMU)’가 함유된 정제를 섭취한 실험군과 함유하지 않은 정제, 위약을 섭취한 대조군을 비교했다.
8주간 섭취 후 구취가 있다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이 대조군에서는 3.6% 감소한 반면 실험군에서는 35.3% 줄어 큰 차이를 보였다.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에 관한 조사에서 위약을 섭취한 대조군은 4.1% 감소한 반면 실험군은 2.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구강 건강 삶의 질은 14개 항목을 5점 척도로 조사했다.
김명숙 교수는 2일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구강 유산균이 구강 내 정상적인 미생물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입 냄새를 예방하며 구강 내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잘 알려져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구강 유산균 섭취가 주관적 구취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 냄새가 있는 사람은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는 동시에 다른 사람이 불쾌해한다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험한다”면서 “입 냄새는 구강 건강이 나쁘다는 지표이면서 사람들 삶의 질에도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한 연구였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구강 유산균을 통한 입 냄새 감소, 구강 내 유해균 감소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구강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측정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신호에 발표됐다.
구강 유산균은 1997년 전남대 의대 오종석 교수팀에 의해 연구가 시작돼 지금의 웨이셀라 사이베리아CMU(oraCMU) 등 유산균 균주 4종을 찿아냈다. ㈜오라팜은 지금까지 22편의 연구 논문과 인체적용 시험 연구를 통해 보유한 구강 유산균이 입 냄새, 충치, 치주질환 원인균을 억제해 구강 건강관리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기사원문 : 국민일보 (구강 유산균, 입 냄새 줄이고 삶의 질도 높인다-국민일보 (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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